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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결국 ‘제로 금리’ 시대로…한국은행 “변동성 완화 위해 금리 인하”

코로나19 확산에 결국 ‘제로 금리’ 시대로…한국은행 “변동성 완화 위해 금리 인하”

기사승인 2020. 03. 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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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화위원회 주재하는 이주열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7일부터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연 0.50~0.75%에서 연 0.25%로 인하한다. 아울러 유동성을 충분한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대상증권에 은행채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으로서 이날 오후 4시 30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소집했다. 임시 금통위에서 금통위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에서 금리 인하 사유에 대해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으며, 그 영향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주가·환율 등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증대되고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확대하여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성장과 물가에 대한 파급영향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금통위는 “국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만큼 앞으로도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영하여 거시경제의 하방리스크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연 0.50~0.75%에서 연 0.25%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유인을 높이고, 차입기업의 이자부담 경감 및 자금사정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금통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방중소기업 및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금리가 연 0.75%에서 연 0.25%로 대폭 인하됨에 따라, 이들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현행 한국은행 환매조건부매매(RP) 대상에 은행법에 의한 은행 발행 채권,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등 은행채를 추가하기로 했다.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며, 시행일 이후 1년 간 환매조건부매매 대상에 포함된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고,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피해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통해 실물경제 충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조달 채널을 확충해 최대한 신속하게 조달이 가능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환매조건부매매(RP)대상에 은행채를 추가해 유동성 공급을 원활히 하고, 은행채에 대한 수요 및 유동성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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