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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에 의해 정치인생 16년의 마지막을 당과 국가에 봉사하고 좋은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제 생각은 막혀버리고 말았다”며 “저는 미래한국당 대표직을 이 시간 이후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줌도 안되는 그 야당의 권력을 갖고, 그 부패한 권력이 참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저의 개혁을 막아버리고 말았다”고 덧붙혔다
한 대표가 사퇴를 선언한 것은 이날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이 선거인단에 의해 부결된 직후다.
선거인단 투표에는 총 61명이 참여해 찬성 13표, 반대 47표, 무효 1표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