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조명된 영화 ‘감기’가 4월 30일 대만에서 개봉한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코로나19로 동남아시아에서 TV, 주문형비디오(VOD)용으로 재난 영화 수요가 매우 높아졌다”면서 “그 중 대만에서는 신작 개봉도 미뤄진 상황이어서 ‘감기’를 소규모로 개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개봉된 ‘감기’는 호흡기로 감염되는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가 한국을 휩쓸면서 정부가 도시폐쇄를 결정하고, 갑자기 격리된 사람들이 아비규환 속에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의 재난 영화다. 개봉 당시 312만명을 동원했고,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