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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그룹, 코로나19 비상경영 실적 발표..1분기 매출‧영업이익은 감소, 증권은 흑자전환 성과

상상인그룹, 코로나19 비상경영 실적 발표..1분기 매출‧영업이익은 감소, 증권은 흑자전환 성과

기사승인 2020. 05. 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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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그룹(대표 유준원)은 15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1,1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여파... 2020년 1분기 매출,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감소 


상상인그룹 2020년 실적은 영업이익 71억원, 순이익 36억원으로 직전 분기(2019년 4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84%, 83% 감소했다. 1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사업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제조부문 영업이익 또한 다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손실 최소화 노력... 저축은행 BIS비율 상승, 증권 흑자 달성 성과도


저축은행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신규대출 등 수익창출이 저조했다. 또 올해 1분기 주식시장의 유례없는 지수하락이 지속되는 등 증시침체에 따른 대손충당금(영업비용) 증가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의 경우 상상인저축은행은 13.49%(2019년 말 13.23%),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13.78%(2019년 말 13.19%)로 지난해 말 기준 대비 각각 상승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2억, 영업이익 26억, 순이익 22억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7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억에서 26억으로 큰 폭 상승했다. 상상인증권은 지난 3월 대주주 교체 후 사명변경과 조직개편에 이어 영업정상화를 위한 노력 끝에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최근 업그레이드된 언택트(비대면) 서비스를 선보이며 코로나19로 인한 리스크에 선제적 대응을 해왔다는 평가다. 올 1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가운데 투자금융(IB), 리테일(Retail), 홀세일(Sales&Trading)의 실적개선이 이어짐에 따라 2015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자”... 비상경영 체제下 국가적 재난 극복에도 앞장서


상상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적 재난을 함께 타개해 나가기 위해 방역물품 기부와 지역화폐 유통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경영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객 및 이웃과 함께하는 재난 극복 노력으로 1분기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만큼 2분기부터는 정상화 및 신규 성과 창출에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상인그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그룹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실천해 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직후 그룹 산하 상상인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 소속 전국 저축은행 연합과 함께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또 감염병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광역시,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위치한 성남시와 천안시 등에 16억원 상당의 항균 소독제와 손세정제를 제공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소상공인연합회가 사회에 제안한 ‘착한 소비자 운동’에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동참해 4억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유통했다. 지난달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농협유통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농가가 생산하는 삼겹살, 과일, 농산물 꾸러미를 임직원 및 휠체어 지원 아동 등 2,000여 가정에 선물로 배송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모회사 상상인은 1989년 설립된 IT기반 기업으로 스마트 네트워크, 차세대 통합 보안, 첨단 정보통신, 전자부품 사업을 전문으로 한다. 주요 계열사로는 상상인증권과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 금융회사, 조선 자동화 설비 제조업체인 상상인선박기계와 상상인인더스트리, RMS(Risk Management System) 프로그램 운용의 상상인플러스와 상상인그룹 등이 있다.


상상인그룹은 기술 그 이상의 가치를 위해 정보통신, 금융, 중공업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018년에 그룹사 체제로 전환하였으며,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그룹의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룹사명 '상상인'은 "상상, 사람人, IN"의 합성어로 상상을 불어넣어 더 이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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