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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노사간 임금 갈등 반복되는데…실제 은행맨 연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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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노사간 임금 갈등 반복되는데…실제 은행맨 연봉은

기사승인 2020. 05.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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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은행 5년간 평균 급여액 8.3%↑
노조, 순익 증가한 만큼 인상 요구
사측은 물가상승률보다 훨씬 높아
은행권에선 임금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해마다 반복된다. 임금단체협상을 벌이던 하나은행 노사는 양측간의 이견으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중노위도 결국 두 손을 들었다. 그만큼 임금에 대한 노사의 입장 차가 크다는 얘기다.

노조는 은행들이 순익이 크게 증가한 만큼 직원들의 임금도 상당 수준 높여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은행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시장 경쟁자 증가로 업황 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과도한 비용 증가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실제 4대 은행들은 지난 5년간 임직원 수는 크게 줄었지만, 가파른 임금 인상으로 임금 총액은 되레 20% 가까이 증가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노위는 이달 22일 2019년 하나은행 임금 단체 협상(임단협)의 조정을 중지한다고 선언했다. 하나은행 노조는 경영진과 임단협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지난달 중노위에 중재를 요청했다. 하지만 중노위도 노사 간 입장 차만 확인하고 중재에서 발을 뺀 것이다.

이처럼 임금을 둘러싼 은행 노사 간의 갈등은 해마다 논란이 된다. 노조는 회사가 역대급 수익을 내고 있음에도, 정작 수익성 제고에 기여한 직원들에게는 그 공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사측의 입장은 다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은행 노조 역시 기득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희망퇴직 등 이유로 직원 수는 꾸준히 줄어가고 있지만, 그에 비해 실제 임금 총액은 물가상승률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밥그릇 챙기기에 나서 끊임없이 임금 인상을 요구해왔고, 이에 은행은 신규 행원을 더 뽑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은행들의 임직원 수는 비대면 채널 확대 영향으로 지속 줄어들고 있다. 반면 4대 은행들의 임금 추이는 5년 동안 18.4%나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1인 평균 급여액이 8200만원에서 9900만원으로 20.7% 증가했다. 신한은행도 이 기간 동안 1인 평균 급여액이 8400만원에서 9100만원으로 8.3% 증가했다. 우리은행도 7700만원에서 9100만원으로 18.2% 늘었다.

특히 하나은행은 1인당 평균 급여액 상승율이 40%에 달했다 하나은행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가 2014년 7300만원에서 지난해 1억 100만원으로 38.4% 늘었고,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1억원을 넘어섰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권 노조가 조직력을 앞세워 무리한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게 되면 금융사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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