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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울주·안동·고성 산불피해지역 복구에 700억 투입

산림청, 울주·안동·고성 산불피해지역 복구에 700억 투입

기사승인 2020. 06. 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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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소요복구액 700여억원을 투입해 올 봄 울산 울주, 경북 안동,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을 복구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올 여름철을 맞아 집중호우 등에 의한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지역을 우선적으로 복구해 피해 예방에 나선다.

산림청은 총 산림피해 복구소요액이 703억4700만원(국비 523억7500만원, 지방비 179억 7200만원)으로 복구조림에 637억7600만원, 사방댐 등 산림시설에 65억71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안으로 실시할 ‘응급복구’로는 생활권 주변지역의 산불 피해목이 부러지거나 뿌리채 쓰러지는 것 등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벌채와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돌망태, 흙막이, 사방댐 등 예방사업 등이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항구복구’로는 예산 370억3200만원으로 민가 주변 내화수림대 조성, 산사태발생 우려지, 황폐계류지 등에 사방사업 등의 산림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산림청에서는 이번 산불 피해 지역인 울산시, 경북도, 강원도에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사방협회,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복구기술자문 등을 통해 산불피해지가 원활히 복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관 간 협력을 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지역별로 진화가 완료된 후, 복구계획 수립에 앞서 산사태 등 2차 피해 예방 차원에서 긴급진단을 실시하고 긴급조치 계획을 세웠다.

긴급진단은 산림청, 사방협회, 자문위원 등 산사태 관련 전문가로 조사반을 구성해 가옥 및 공공시설과 연접한 2차 피해 지역과 토사유출이 우려되는 지역 중 시급성이 높은 대상지 9개소에 대해 우기(6월 말) 전까지 마대 쌓기, 마대수로 등 긴급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긴급진단 이후 산불 피해에 대해 지난달 5일부터 10일까지 지자체, 지방청, 국립산림과학원 주관으로 ‘1차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11일부터 15일까지 산림청 주관으로 사방협회, 국립산림과학원 등과 ‘2차 합동조사’를 진행했다.

피해면적은 울주 519ha, 안동 1,944ha, 고성 123ha으로 조사됐으며 산림피해액은 총 259억500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산출됐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이번 산불 진화 및 조사에서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초동진화와 유관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산불로 인해 훼손된 산림 생태계가 산불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협력과 체계적인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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