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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감염병 위험에도 보편적 수준 교육 제공할 것”

유은혜 부총리 “감염병 위험에도 보편적 수준 교육 제공할 것”

기사승인 2020. 06. 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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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수업 점검회의 참석…"학원에 강화된 방역조치 시행해야"
등교수업지원 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는 유은혜 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등 시도교육청 부교육감들과 영상으로 열린 등교수업지원 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대한민국 학교가 감염증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새로운 방역시스템으로 운영하고, 학생들에게는 보편적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등교수업 지원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앞으로 챙겨야 할 일이 더 많고 갈 길이 멀지만 대한민국 유·초·중·고는 감염증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안전, 학업,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을 시작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의 3차 등교개학이 이뤄진 이날 오전 10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학교는 519곳으로 감소했다. 이는 전날에 비해 15곳이 줄어든 것으로, 지난달 28일 838개 학교의 등교수업이 불발된 이후 나흘 연속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유 부총리는 “(지난달 20일 등교개학 이후) 산발적인 지역감염 상황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학교, 지역 전체의 등교수업 일을 조정하고 학생·교직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예방적인 선제조치를 과감히 이행했다”며 “등교수업 이후 학교밖 감염 원인으로 학생 8명 등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밀접 접촉자는 모두 음성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 부총리는 등교수업일 조정 학교가 대거 몰린 수도권 지역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또다른 코로나19 확산 온상지로 떠오른 학원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유 부총리는 “등교수업일 조정 지역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최근 학원을 통한 산발적 감염사례가 이어지는 상황을 엄중히 여기고 있다”며 “방역당국,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 특별대책, 학원에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각 교육청에 당부했다.

그러면서 유 부총리는 “이 기나긴 터널의 끝이 어딜지 많이 답답하고 힘들겠지만 우리 아이들, 교육, 미래를 가만히 포기하고 있을 수 없다”며 “교육부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미진한 부분을 신속하게 보완하며 안전한 등교수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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