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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2년 만에 새우깡 CF 나오게 한 소비자들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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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2년 만에 새우깡 CF 나오게 한 소비자들의 힘

기사승인 2020. 06.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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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새우깡-horz
/사진=농심, 가수 비의 ‘깡’ 뮤직비디오 캡처
농심이 가수 비를 ‘새우깡’의 모델로 발탁했다는 소식에 4일 온라인에는 ‘새우깡 마케팅 담당자 칭찬해야 한다’ ‘깡의 원조 새우깡이 비를 모델로 발탁할 줄 알았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농심의 모델 발탁이 유독 돋보이는 이유는 최신 유행 분위기를 발 빠르게 적용하기도 했지만, 스낵은 TV 광고를 잘 활용하지 않는 대표적인 상품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과자의 수요가 예전보다 줄어들기도 했고, TV 광고의 효과도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 업계에서는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이번 광고는 소비자들과 함께 만든다는 점입니다. 소비자들의 요청에 의해 모델을 발탁하고, 광고도 이들의 아이디어를 얻어 함께 제작한다는 데 특징이 있습니다.

그나마 새우깡은 간헐적으로 TV 광고를 하는 과자 브랜드 중 하나였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1971년에 출시한 오래된 제품인 만큼 분위기를 전환하는 차원에서 광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 배우 남주혁이 출연한 광고가 방영됐습니다.

농심은 ‘펭수’ 열풍이 정점을 찍었을 때도 이를 관망했습니다. 유례없는 대형 캐릭터의 등장에 식품업계에서는 ‘펭수 모시기’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최고의 관심사였습니다. 이번에는 ‘깡’ 열풍이 새우깡과 정확히 맞아떨어진 데다가 네티즌들의 요청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두드러지는 특징은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광고를 구성한다는 점입니다. 농심은 새우깡과 ‘깡’ 트렌드를 즐기는 영상을 응모하는 ‘새우깡 대국민 챌린지’를 추진합니다. 이 결과물을 활용해 비와 광고를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와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새우깡의 광고 모델로 비를 선정하고 대국민 참여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며 “‘1일 1깡’ 열풍과 새우깡도 큰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 브랜드가 49년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뀌는 트렌드에 계속 귀 기울이고 소비자들과 어울릴 줄 알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직 새우깡 CF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정서를 잘 헤아리는 오래된 브랜드가 늘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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