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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서 출간 자화자찬 中, 승리 선언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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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서 출간 자화자찬 中, 승리 선언 해석

기사승인 2020. 06. 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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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등급도 속속 하향
중국이 올해 초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고생한 이후 7일 처음으로 관련 백서를 출간, 큰 전략적 성과를 거뒀다고 자화자찬했다. 사실상 코로나19 사태 종식 및 ‘인민 전쟁’의 승리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베이징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지방 정부들은 방역 수준을 속속 하향 조정하면서 일상으로 복귀할 준비를 서두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백서
7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백서를 발표하는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관계자들. 자화자찬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제공=CCTV 화면 캡처.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를 비롯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사태의 발생부터 처리 과정까지를 담은 ‘코로나19 사태 방제 중국 행동’이라는 백서를 발표, 5개월여에 걸친 방역과 관련한 자국의 입장을 정리했다. 코로나19 저지와 방역을 위해 기울인 중국의 성과와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필두로 하는 당정 지도부의 노력을 강조한 내용으로 총 3만7000자 분량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백서는 장황한 자화자찬으로 일관했으나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과 관련해 이른바 ‘중국 책임론’이 일고 있는 사실을 의식한 듯 중국의 노력과 국제 사회 공헌도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중국은 공개적이고 투명하면서도 책임 있는 태도로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방제 경험을 공유했다”면서 “중국은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역설한 것. 백서는 이어 “단결과 협력이 국제사회가 코로나19 사회를 이겨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면서 “각국은 힘을 모아 전염병을 이겨내고 인류 위생 건강 공동체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좌판
최근 베이징 거리에 등장한 좌판. 코로나19가 퇴치됐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징표로 볼 수 있다./제공=징지르바오(經濟日報).
국무원은 이날 백서 출간을 통한 자화자찬과 함께 ‘중국 책임론’과 ‘코로나19 사태 축소론’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부인하는 입장을 견지했다. 백서 발표를 주도한 쉬린((徐麟)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이 이어진 회견에서 “중국 매체들이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진실한 보도를 했다”면서 미국 등 서구 일부 국가와 매체들의 보도를 비판한 사실을 보면 확실히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코로나19와의 ‘인민 전쟁’ 승리를 정부 차원에서 사실상 공식 선언함에 따라 중국 전역은 향후 역병의 공포에서 서서히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완전히 사라졌던 좌판들이 중앙 및 지방 정부의 독려 하에 속속 등장하는 것은 이런 사실을 말해준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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