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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입수능 첫 모평 18일 실시…인터넷 시험 시범운영

내년 대입수능 첫 모평 18일 실시…인터넷 시험 시범운영

기사승인 2020. 06.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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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등교수업 이틀만에 수능 모의평가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1교시 시험 시작에 앞서 문제지 확인과 답안지 작성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첫 수능 모의평가가 오는 18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특히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시험장에 입실하기 어려운 수험생을 위한 인터넷 기반 시험도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1학년 수능에 대비한 6월 모의평가를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61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3286명이다. 이 중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은 41만6529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6만6757명이다. 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대비 지원자 수는 5만6897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3 재학생은 4만5556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1만1341명 줄었다.

6월 모의평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2월 3일로 미뤄진 내년도 수능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시험이다. 출제영역, 문항 수 등이 수능과 동일한 만큼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평가를 치른 후 채점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평가원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수능교재와의 연계 비율을 포함한 이번 모의평가의 출제 기본방향과 영역별 출제방향 등에 대한 자료를 시험 당일 제공할 예정이다.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같이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실시하고, 그 결과는 다음달 9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한편 평가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수험생에 한해 사전 신청을 받아 매 교시별 시험이 끝난 후 인터넷 기반 시험(IBT)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IBT는 시험장의 컴퓨터를 인터넷을 통해 중앙센터 서버에 접속해 시험을 치르는 방식으로,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로 시험 치르는 학생의 응답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평가원 중앙센터 서버로 전송된다.

다만 시스템 안정을 위해 이번 IBT 방식 시험은 코로나19 지역감염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3000명 수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또 IBT 방식으로 응시한 수험생에게는 성적을 제공하지만, 일반 응시자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아울러 시험 당일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생해 IBT 방식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수험생에 대해서는 문제지와 가정답이 공개된 이후에도 자신의 준비도를 진단받을 수 있도록 스스로 작성한 답안을 ‘온라인 답안 제출 홈페이지’에 하루 뒤인 19일 저녁 9시까지 제출하면 별도의 성적을 제공할 예정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모의평가 당일 발열 등으로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학생들의 경우도 사전 신청을 통해 IBT 방식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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