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세계은행과 손잡고…‘K-건강보험’ 전 세계에 전파

세계은행 온라인학습 캠페인 홈페이지 화면 / 사진 =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세계은행과 ‘온라인학습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K-건강보험’의 우수성 및 운영경험을 높이 평가한 세계은행 측의 협력 요청에 따른 것으로 두 기관은 이날 서면으로 양해각서를 맺었다.

두 기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개발도상국의 전 국민 건강보장 달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만들기로 했다. 이번 콘텐츠는 세계은행에서 진행하는 ‘전 국민 건강보장 달성’ 연수 프로그램의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에 양해각서 체결을 맺은 세계은행 온라인학습 캠퍼스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건강보험제도를 포함한 개발협력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알리기 위해 설립된 기구로 분야별로 학습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공단 측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이 전 세계에서 관심받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K-건강보험’의 역할에 대해서도 전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상백 건보공단 글로벌협력실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이번 양해각서 체결뿐만 아니라 개도국 보건의료전문가의 역량강화를 위해 공단 자체적으로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우리 건강보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