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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20년 전 유언장 보니…이미 신동빈 후계자로 ‘낙점’

신격호 20년 전 유언장 보니…이미 신동빈 후계자로 ‘낙점’

기사승인 2020. 06. 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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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동빈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故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가 자필로 작성한 유언장이 발견됐다. 이 유언장에는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지주는 24일 “故신격호 창업주가 2000년 3월 자필료 작성 및 서명해 동경 사무실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유언장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지연되었던 사무실 및 유품 정리를 최근에 시행하던 중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유언장은 이달 일본 법원에서 상속인들의 대리인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봉됐다. 롯데그룹의 후계자는 신 회장으로 한다는 내용과 함께 롯데그룹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롯데 측은 전했다.

신 회장은 “유언장에는 사후에 롯데그룹(한국, 일본 및 그 외 지역)의 후계자를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고 기록되어 있어 더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후 롯데 그룹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전 사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라는 유지(遺旨)가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홀딩스는 7월 1일부로 신 회장을 롯데홀딩스 사장 및 CEO로 선임했다. 츠쿠다 다카유키 사장은 대표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이사직은 유지하게 된다. 이로써 신 회장은 일본롯데의 지주사인 롯데홀딩스를 직접 이끄는 단일 대표이사 사장이자 일본 롯데그룹의 회장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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