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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트라이애슬론 최숙현 사망 관련자 엄중 조치하겠다”

대한체육회 “트라이애슬론 최숙현 사망 관련자 엄중 조치하겠다”

기사승인 2020. 07. 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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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트라이애슬론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에 대한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청소년 대표와 국가대표를 지낸 최숙현 선수의 사망과 관련해 대한체육회가 관련자를 엄중 조지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1일 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는 지난 4월 8일 최숙현 선수로부터 폭력 신고를 접수했고 피해자의 연령과 성별을 감안, 여성 조사관을 배정해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건은 경주경찰서의 조사가 마무리돼 대구지검 경주지청으로 송치됐다"라며 "지난달 1일 대구지검으로 사건이 이첩돼 현재는 대구지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숙현 선수는 지난달 26일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족들은 최숙현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지도자와 선배들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건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오는 9일 예정된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당 사건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나 은폐 의혹에 대해 클린스포츠센터 및 경북체육회 등 관계기관의 감사 및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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