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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재밌는 투자문화 확산…리테일에서 신뢰 쌓는 단계”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재밌는 투자문화 확산…리테일에서 신뢰 쌓는 단계”

기사승인 2020. 07. 0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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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와의 시너지 강화
소액 투자 펀드 '인기'
영업 4개월만에 140만명 계좌 개설
적립식 펀드 투자 42만건 돌파
카카오페이증권 김대홍 대표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카카오페이증권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가 진입장벽을 낮춘 투자상품으로 재미있는 투자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옛 바로투자증권이 기업영업 중심이었던 만큼 당장은 리테일 부문을 통해 신뢰를 쌓아 향후 자산관리 서비스 대중화까지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은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까지의 성과와 향후 경영 방향을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의 플랫폼을 토대로 출범 4개월만에 140만명이 계좌를 개설하는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페이 선불전자지급수단인 카카오페이머니를 증권 계좌로 바꾸면서 편의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증권은 ‘생활 속 투자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으로 결제서비스와 펀드 투자를 연결한 ‘동전 모으기’와 ‘알 모으기’ 서비스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두달만에 32만 건 이상 신청을 받았다.

김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은 재미 요소를 더한 새로운 접근으로 투자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소액으로도 쉽게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며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투자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페이증권은 하반기에도 여러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먼저 현재 제공중인 글로벌 주식혼합형 펀드 외에 채권형 펀드도 이날 새로 오픈했다. 사용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채권상품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이상원 카카오페이증권 사업 총괄(COO)은 “카카오페이증권이 엄선한 글로벌 EMP 펀드에 더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국내외 채권형 펀드를 새롭게 추가해 사용자 선택권을 넓혔다”며 “카카오페이증권만의 색깔을 입힌 투자 서비스와 다양한 상품으로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 빅데이터나 AI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문형 자산배분 서비스나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한국 사회는 아직 금융자산보다 실물자산 비중이 월등하게 높고, 특히 투자 자산은 매우 적다”며 “소수의 자산가나 금융 전문가 등에 편중돼있던 자산관리 등의 금융서비스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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