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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의 미래을 보다…‘컬티랩스’ 태안 스마트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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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의 미래을 보다…‘컬티랩스’ 태안 스마트팜

기사승인 2020. 07.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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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환경제어 등 핵심 기술 테스트
작업효율 높이고 농산물 품질 유지
지역 농민에 스마트팜 교육도 진행
컬티랩스 스마트팜
컬티랩스 태안 스마트팜 재배동 모습.
지난달 26일 찾은 충남 태안군 원북면의 광활한 간척지에는 약 1만㎡(약 3000여평) 규모의 유리온실이 우뚝 서 있었다. 온실 안 재배동에 들어서자 공중에 주렁주렁 매달린 토마토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뿌리 부분은 물을 공급하는 호수와 함께 인공토양(코코피트)에 묻혀 있고 줄기에는 고른 모양의 토마토가 달려 있었다.

마치 거대한 식물 공장을 연상케 하는 이 유리온실은 연구실에서 개발된 스마트팜 핵심 기술들을 즉시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실증팜이다. 태안군과 서부발전의 지원 아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출자한 컬티랩스가 운영을 맡고 있다.

곽철순 컬티랩스 스마트팜시스템사업부 이사는 “스마트팜 기술은 네덜란드 등 유럽국가가 가장 앞서 있어 현재 국내에 도입된 스마트팜 시스템은 대부분 그쪽의 환경에 맞춰진 경우가 많다”며 “우리나라의 농업 형태에 맞는 스마트팜 통합솔루션과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외국산과 국내산 스마트팜 장비에 대한 비교분석 연구도 현재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컬티랩스 스마트팜
하늘에서 바라본 컬티랩스 태안 스마트팜 전경.
컬티랩스가 가진 핵심 기술은 복합환경제어, 양액공급제어, 지상부·권근부 센서 및 생육측정시스템 등을 통해 작물을 원활히 재배하는 것이다. 예컨대 지상부센서는 일사량, 온·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엽온 등을 모니터링하고, 근권부센서를 통해서는 작물의 무게, 급액·배액량 등을 측정한다. 생육측정시스템은 작물의 생육상태를 계측하고, 환경과 작물의 상태에 따라 복합환경제어기와 양액공급기를 운영해 환경을 조절해 주는 식이다.

단순히 작물의 재배에만 그치지 않는다. 조만간 작업자 위치와 동선에 맞춰 무인 이송로봇이 작물을 운반하고, 기존의 온실 작업기들과도 사물인터넷(IoT) 방식으로 연동이 가능하게 해 작업자의 작업효율 향상과 노동력 절감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이 모든 과정의 정보들은 시스템에 자동으로 기록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물의 일정한 품질유지도 돕게 된다.

이와 함께 컬티랩스는 스마트팜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특히 이 지역은 간척지가 개발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염해피해로 벼농사가 불가능해 스마트팜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규모나 기술면에서 일반 농민들에게 진입장벽이 높다 보니 컬티랩스에서 지역 농민들에게 스마트팜에 대한 교육과 노하우 등을 전수하고 있다.

곽 이사는 “우리 농촌에는 농사 지식은 충분하지만 정보통신기술(ICT)에 익숙하지 못한 고령의 농민이 대다수라 이들을 위한 교육이 매우 절실하다”며 “또한 새롭게 농업을 시작하는 젊은 세대의 경우 시스템 적응은 빠르지만 농업에 대해 노하우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컬티랩스 스마트팜
컬티램스 태안 스마트팜 재배동에서 토마토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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