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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4·CT5 올 9월 동시 출격…벤츠·BMW와 세단 경쟁 예고

캐딜락, CT4·CT5 올 9월 동시 출격…벤츠·BMW와 세단 경쟁 예고

기사승인 2020. 07. 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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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S·CTS 후속 CT4·CT5, 오는 9월 국내 투입…세단 라인업 완성
퍼포먼스·럭셔리 감성 앞세워 벤츠·BMW 세단과 점유율 경쟁 앞둬
올 4분기 내 콤팩트 SUV XT4 출시 앞둔 캐딜락…판매 탄력 전망
캐딜락 CT4 & CT5 공개
캐딜락코리아가 2일 서울 강남구 캐딜락하우스에서 캐딜락 CT4와 CT5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CT4와 CT5에는 2.0ℓ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CT4는 북미 기준 최상위 트림에 해당하는 스포트 단일 트림, CT5는 프리미엄 럭셔리와 스포트 2가지 트림으로 오는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격(개소세 인하분 반영)은 CT4 스포트 4935만원, CT5 프리미엄 럭셔리 5428만원, CT5 스포트 5921만원./사진 = 송의주 기자songuijoo@
캐딜락이 오는 9월 콤팩트 세단 ‘CT4’와 중형 세단 ‘CT5’를 한국에 동시 투입하고, 수입차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 CT4와 CT5는 기존 ATS·CTS의 후속 모델로, 각각 ‘퍼포먼스’와 ‘럭셔리’ 감성을 앞세워 벤츠와 BMW의 세단에 도전한다. 캐딜락이 CT4·CT5·CT6로 이어지는 세단 라인업 완성을 앞둔 가운데 4분기 콤팩트 SUV ‘XT4’가 합류하면 국내 판매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캐딜락코리아는 2일 캐딜락하우스 서울에서 ‘CT4 & CT5 미디어 프리뷰’를 열고 CT4와 CT5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CT4는 북미 기준 최상위 트림에 해당하는 스포트 단일 트림, CT5는 프리미엄 럭셔리와 스포트 2가지 트림으로 오는 9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사전 계약에 돌입한 세 모델의 트림별 가격(개소세 인하분 반영)은 CT4 스포트 4935만원, CT5 프리미엄 럭셔리 5428만원, CT5 스포트 5921만원이다.

CT4와 CT5의 디자인은 캐딜락의 미래 디자인을 상징하는 ‘에스칼라’ 콘셉트를 계승하는 한편 패스트백 라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두 모델 모두 세로형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를 탑재해 캐딜락 특유의 존재감을 높였다. CT5의 전면 그릴은 크롬 장식을 더한 브라이트-액센티드 럭셔리 그릴과 역동성을 강조한 스포트 메쉬 그릴을 각각 프리미엄 럭셔리 트림과 스포트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CT4는 스포트 단일 모델인 만큼 스포트 메쉬 그릴이 적용됐다. 휠의 경우 CT5는 19인치 알로이 휠, CT4는 18인치 알루미늄 휠을 채택했다.

캐딜락 CT4 & CT5 공개
캐딜락코리아가 2일 서울 강남구 캐딜락하우스에서 캐딜락 CT4와 CT5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CT4와 CT5에는 2.0ℓ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CT4는 북미 기준 최상위 트림에 해당하는 스포트 단일 트림, CT5는 프리미엄 럭셔리와 스포트 2가지 트림으로 오는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격(개소세 인하분 반영)은 CT4 스포트 4935만원, CT5 프리미엄 럭셔리 5428만원, CT5 스포트 5921만원./사진 = 송의주 기자songuijoo@
CT4와 CT5에는 2.0ℓ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엔진에는 터보 랙을 대폭 줄이고, 낮은 RPM(1500rpm)에서도 최대토크를 낼 수 있는 트윈 스크롤 기술을 비롯해 3-스텝 슬라이딩 캠샤프트, 액티브 써멀 매니지먼트 디자인 등 3가지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CT5에는 10단 자동변속기, CT4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두 모델 모두 노면을 1000분의 1초 단위로 스캔해 스스로 댐핑력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최고 수준의 제동력을 갖춘 브렘보 브레이크, 위급 시 안정감을 더해주는 런플랫 타이어 등 캐딜락의 고성능 차량과 플래그십 모델에서만 볼 수 있었던 퍼포먼스 옵션이 탑재됐다. 이 밖에 직관적인 조향과 변속을 위해 스웨이드 마이크로파이버 스티어링 휠과 마그네슘 패들 시프트를 적용했다.

특히 캐딜락은 CT4와 CT5에 다양한 첨단·안전사양을 탑재해 상품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먼저 CT5에는 GM의 ‘글로벌 B 일렉트릭 아키텍처’를 캐딜락 모델 최초로 적용해 CU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디바이스와의 호환성을 강화했다. 또 대시보드에 돌출된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된 10인치 CUE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물리 버튼을 늘린 센터페시아를 통해 조작성을 높였다.

센터페시아 하단에 배치된 NFC 페어링을 비롯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본 탑재해 연결성도 강화했다. 앞좌석 열선·통풍, 마사지 시트, 원격제어 옵션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리모트 스타트, 운전자 접근 시 차량 스스로 빛을 밝히는 웰컴 라이트, 캐딜락 로고 킥 모션을 통해 트렁크 오픈이 가능한 핸즈프리 트렁크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 밖에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과 15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보스 퍼포먼스 시리즈 오디오 시스템, 에어 이오나이저도 적용했다.

캐딜락 CT4 & CT5 공개
캐딜락코리아가 2일 서울 강남구 캐딜락하우스에서 캐딜락 CT4와 CT5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CT4와 CT5에는 2.0ℓ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CT4는 북미 기준 최상위 트림에 해당하는 스포트 단일 트림, CT5는 프리미엄 럭셔리와 스포트 2가지 트림으로 오는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격(개소세 인하분 반영)은 CT4 스포트 4935만원, CT5 프리미엄 럭셔리 5428만원, CT5 스포트 5921만원./사진 = 송의주 기자songuijoo@
CT5와 달리 CT4는 8인치 CUE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에어 이오나이저와 무선 충전 기능을 기본 탑재한 점은 CT5와 같으며, 앞좌석 통풍·열선 시트 또한 기본 적용됐다. 두 모델 모두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탐지해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정지 상태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오토 홀드가 기본 탑재됐다. 이와 함께 리어 카메라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후방 자동 제동 및 보행자 감지 긴급 제동 등을 적용해 안전성 또한 높였다.

이날 공개된 CT4와 CT5가 향후 수입차 시장이 합류하면 캐딜락코리아의 판매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캐딜락코리아의 올해 1~5월 누적 판매는 52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했다. 최근 신차 출시를 앞두고 일부 차종이 단종됨에 따라 판매할 차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향후 CT4와 CT5의 가세에 힘입어 캐딜락이 벤츠와 BMW가 선점한 세단 점유율을 일부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캐딜락코리아는 CT4와 CT5 사전계약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2020년형 CT5 프리미엄 럭셔리 트림에는 시트에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세도나 세비지 에디션을 5470만원의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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