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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릴수록 존재감 커지는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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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릴수록 존재감 커지는 윤석열

기사승인 2020. 07. 0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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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인물난 속 강골 이미지 호감 상승
일각 "여당·추장관 공격, 대망론 명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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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월 광주고등·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연합
여권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총공세가 거세질수록 비정치인 윤 총장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 윤 총장은 최근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야권 주자 중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여권인 더불어민주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연일 윤 총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수록 윤 총장의 존재감을 키워 주는 것으로 보인다. “더 지켜보기 어려우면 결단하겠다”는 추 장관에 이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2일 “측근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충성해온 조직을 위해 결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사실상 윤 총장의 사퇴를 공개 압박했다.

정치권에선 추 장관과 여권 대 윤 총장의 갈등 기류가 윤 총장의 대선 등판의 명분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윤 총장의 지지율이 10%를 기록하며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9%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탄핵과 분당, 총선 참패 등을 거치면서 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 후보가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윤 총장을 중심으로 보수층이 결집하는 점도 윤석열 대망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일단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현직 총장을 야권 대선 후보 논의 대상으로 꺼내기엔 부적절하다고 보고 공식 언급을 아끼고 있다. 다만 보수 진영 대선주자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은 현 상황에서 윤 총장만큼 대중적 인지도와 지지도를 갖춘 인물을 영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차기 대권 주자와 관련해 “당 밖에서도 꿈틀 꿈틀거리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권고도 해봤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야권의 대안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윤 총장이 포함됐을 거란 추측이 나온다. ‘꿈틀거리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최근 여권으로부터 난타당하고 있는 윤 총장을 향한 메시지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석열 대망론’에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어록에 강골 검사의 이미지가 더해져 윤 총장의 개인적인 호감도가 반영됐다. 여야의 극심한 진영 대결로 정치에 대한 혐오감도 윤 총장 지지율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윤 총장의 야권주자 1위에 대해 “정부 인사들의 안하무인식의 언행에 대한 반대급부”라고 했다. 김무성 전 통합당 의원은 여권의 윤 총장 흔들기에 대해 “때리면 때릴수록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윤 총장의 대선주자 3위에 대해선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자기 일에 소신과 의미를 갖고 굽히지 않고 나아가는 그런 지도자를 국민이 원하고 있다는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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