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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故 최숙현 동료와 부적절 통화 논란에 “짜집기식의 보도”

임오경, 故 최숙현 동료와 부적절 통화 논란에 “짜집기식의 보도”

기사승인 2020. 07. 0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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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인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팀 내 가혹행위에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의 동료들에게 전화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짜집기식 보도라고 반박했다.

5일 TV조선은 임오경 의원이 고 최숙현 선수의 동료에게 전화해 고인 측에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 등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 의원은 최 선수의 검찰 고소 행위와 관련해 "왜 이렇게 부모님까지 가혹하게 자식을... (가해자들을) 징계 줄 수 있고 제명을 시킬 수도 있는 방법이 있는데 어린 선수에게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게 했는지"라고 말했다.

최 선수가 경주시청에서 부산시청으로 팀을 옮긴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는 "좋은 팀으로 왔고, 좋게 잘 지내고 있는데 지금 부산 선생님은 무슨 죄가 있고, 부산 체육회가 무슨 죄가 있고, 왜 부산 쪽까지 이렇게 피해를 보고 있는지"라고 했다.

또한 "지금 폭력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서 전체가 맞고 사는 줄 안다" "경주시청이 독특한 것이다" 등의 말을 했다.

이에 임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진상규명이 두려워 이를 끌어내리려는 보수 체육계와 이에 결탁한 보수언론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임 의원은 "최 선수는 5월 20일에야 변호사를 선임했기 때문에 검찰과 경찰 조사를 매우 힘들어했다는 사실이 친구와의 녹취록에서 나온다"라며 "이에 대해 안타까움과 아픈 마음의 표현이 왜 잘못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철인3종경기 전국 팀에서 일어나는 행위가 아니라 경주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믿고 싶다"라며 "부산체육회도 이 사건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이를 걱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경주에서 일어난 일로 체육계 전체가 이런 취급을 받는 것이 체육인 출신으로서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떤 부분 어떤 발언에서 문제가 있는지 알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화 녹취 파일이라고 하니 일부 언론에서 공격 거리를 찾고 싶었던 것 같지만, 아무런 내용이 아닌 평상적인 후배와의 대화"라며 "어떤 공격에도 불구하고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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