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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개 스포츠·시민사회단체, 고 최숙현 선수 관련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요구

40여개 스포츠·시민사회단체, 고 최숙현 선수 관련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요구

기사승인 2020. 07. 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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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진상조사와 책임자
스포츠·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
스포츠·시민사회 등 40여 개의 시민단체들이 6일 가혹행위로 세상을 등진 고 최숙현 선수에 대해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40여 단체들은 ‘고 최숙현 선수의 마지막 요청에 답하기 위해 모인 단체’라는 이름으로 연합해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는 “철저한 진상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며 “독립성, 전문성, 신뢰성, 책임성이 보장되는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라”고 했다.

문경란(스포츠인권연구소, 전 스포츠혁신위 위원장), 박래군(인권재단 사람), 여준형(젊은빙상인연대 대표), 정용철(문화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원민경(스포츠인권연구소), 함은주(문화연대 집행위원), 허정훈(체육시민연대 공동대표), 김동혁(인권과 스포츠), 유윤열(인권과 스포츠) 등 스포츠·시민 단체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 선수를 애도하며 “최숙현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날 때까지 많은 사회적 기회가 있었다”며 “최숙현 선수의 죽음은 사회적 타살”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들은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줘’라고 말한 최숙현 선수의 마지막 바람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체육계 근본 구조 개혁을 요청하고, 우리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고 최숙현 선수는 오랜 기간 경주시청 감독, 팀 닥터라고 불리는 치료사, 선배 선수 2명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6월 26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월부터 법적 절차를 밟았고, 경찰, 검찰, 경주시청,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 등에 피해를 호소했으나 어떤 곳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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