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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성·독립성 훼손시 ‘월성 1호기’ 감사위원 탄핵소추 추진”

“중립성·독립성 훼손시 ‘월성 1호기’ 감사위원 탄핵소추 추진”

기사승인 2020. 07. 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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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감사 발표에 산업 미래 달려"
"에너지정책, 실사구시 하는 계기"
6일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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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미래통합당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감사원 감사위원 탄핵소추 발의 예고’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조재학 아시아투데이 기자
월성 1호기 조기폐쇄의 타당성 감사를 두고 감사원의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감사위원이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할 경우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했다.

원자력정책연대는 이채익·홍석준·김형동 미래통합당 의원 등과 함께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감사원 감사위원 탄핵소추 발의 예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채익 의원은 “감사원이 국회법이 정한 감사기한 5개월을 어기고, 4개월이 지나서도 결과 발표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4월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이 문제가 있다는 보고서를 채택하려 했으나 친여 성향의 김사위원들로 인해 무산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감사위원들이 한번 더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면 헌법에 따라 국회가 탄핵소추를 추진하겠다”며 “미래통합당 의석수만으로도 발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힘줘 말했다.

홍석준 의원은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벨류체인이 무너지고 중소기업이 도산하고 있다”며 “50년간 이룩한 산업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붕괴하는 걸 목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는 미래를 이끌어나갈 산업을 살리는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형동 의원은 “한국수력원자력 직·간접고용 인원은 1만2000여명이며, 창원지역 등을 포함한 원전 산업 종사자는 3만명에 달한다”며 “경상북도 울진부터 경주까지 수많은 주민들이 원전 산업 일자리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감사원 발표는 에너지정책이 하루 속히 이념 틀에서 벗어나 실사구시 하는 계기가 될 것”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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