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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코로나19에도 가전의 힘으로 선방…2분기 가전 세계 1위 수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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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코로나19에도 가전의 힘으로 선방…2분기 가전 세계 1위 수성할까

기사승인 2020. 07. 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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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예상치보다 감소폭 둔화할 듯…H&A 부문 실적 양호
1분기 이어 2분기에도 '월풀' 제치고 글로벌 가전 1위 기대감
16면 그래픽
“최악의 실적은 피했다.”

LG전자가 7일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생활가전의 선방으로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글로벌 가전시장에서 미국 최대 가전업체 ‘월풀’을 제치고 1위를 수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6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는 전년보다 16% 하락한 13조124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5% 감소한 40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지만 당초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양호하다는 평가다.

3월 들어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전 세계 팬데믹(대유행)으로까지 번지며 주요 글로벌 판매국인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이동제한이 2개월가량 지속됐고, 셧다운 등 경제가 마비였던 상황이었던 만큼 시장 전망은 그리 좋지 못했다. 3월 말부터 4월까지 글로벌 공장들도 가동을 멈췄던 터라 절반 이상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5월 들어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했고, 각국에서 경기부양책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여윳돈으로 가전을 교체하는 수요층이 생겨나면서 숨통이 트였다는 분석이다.

6월 말부터는 미국 독립기념일 프로모션이 진행되면서 베스트바이 등을 중심으로 백색가전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평소에도 이 기간은 프로모션 등으로 매출이 호조를 보인 터라 이후를 봐야 안다”면서 “하지만 2분기까지 억눌렀던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7·8월에는 지난해만큼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 더위에 6월부터 에어컨 수요가 지난해를 상회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의류관리기·건조기 등 위생가전 수요도 높아져 생활가전 영향이 크게 반영됐다.

증권사들의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생활가전) 사업본부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의 평균치는 각각 5조4540억원, 5364억원이다.

LG전자 H&A 사업부문은 앞서 1분기 매출액 5조4180억원, 영업익 7535억원을 달성하며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월풀은 1분기 매출액 43억2500만 달러(약 5조2000억원)와 영업익 2억6000만 달러(약 3169억원)를 기록한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분기에도 LG전자가 월풀을 앞설지 기대를 모은다. 월풀은 전통적으로 상반기보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는 연말에 실적이 오르는 특징이 있고, 미국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만큼 2분기 내내 코로나19에 현지 가전매장들이 ‘셧다운’을 했던 상황이라 불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MC(모바일사업부)부문은 2017년 2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생산공장 베트남 이전과 ODM 비중확대 등으로 원가 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한 영향에 실적 개선은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경쟁업체 대비 사업 지역 커버리지가 넓어 실적 감소폭이 시장 평균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요가 양호한 국내 가전 부문 노출도가 커 해외 가전 성장 둔화에 따른 부진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6일 LG전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3100원 오른 6만81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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