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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모빌리티-GS칼텍스-LG화학, EV택시 빅데이터 활용 ‘맞손’

KST모빌리티-GS칼텍스-LG화학, EV택시 빅데이터 활용 ‘맞손’

기사승인 2020. 07. 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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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모빌리티_마카롱 전기택시 (1)
KST모빌리티 마카롱 전기택시/제공=KST모빌리티
마카롱택시 운영사인 KST모빌리티는 GS칼텍스, LG화학, 그린카, 시그넷이브이, 소프트베리와 함께 ‘전기차 충전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기차 운행 및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관련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전기차 충전소 빅데이터를 통해 전기차 충전 이용 환경 개선, 차량 및 배터리 활용성 제고, 연관 신사업 추가 발굴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차량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위한 거점 충전소 환경 구축 △EV 데이터기반충전소 △차량 및 배터리 개선 솔루션 개발 △EV 데이터 공유 및 상호 활용 △EV 및 배터리 관련 신사업 등을 진행한다.

우선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 서비스는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해 배터리의 상태를 확인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운전자에게 바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향후 배터리 수명을 개선할 수 있는 스마트 충전 및 잔존 수명 예측 등의 신규 서비스도 발굴한다.

KST모빌리티는 이번 협력에서 EV택시의 실제 운행을 통해 발생하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KST모빌리티는 지난 2019년부터 EV택시를 도입 중으로, 현재 마카롱 EV 50대(현대 코나EV, 기아 니로EV 등)와 함께 EV택시 브랜드 ‘스위치’를 운영하고 있다. KST모빌리티 측은 스위치 EV택시를 EV 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EV 데이터는 올해 신재생 에너지와 공유 모빌리티를 연계하는 제주도 스마트시티 챌린지 실증사업에도 적용한다. KST모빌리티는 수요응답형 셔틀택시 및 e-모빌리티를 통합해 구독 방식으로 제공하는 멀티모달(다중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GS칼텍스, 소프트베리와 진행하고 있는 ‘전기택시 충전을 위한 거점 충전소 사업’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KST모빌리티는 도심 내 급속충전 인프라가 설치된 GS칼텍스 주유소 거점을 전기택시 충전 및 정비, 드라이버 휴식 등을 위한 운용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GS칼텍스 주유소의 전기택시 충전소는 최근 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은 ‘스마트기사교대시스템’을 위한 거점으로도 활용 예정이다. 스마트기사교대시스템은 자동차 키가 필요 없는 ICT 보안인증 기술의 모바일 스마트키 솔루션을 활용하기 때문에 드라이버들의 비대면 교대가 가능하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이사는 “KST모빌리티는 그린뉴딜 트렌드에 발맞춘 에코 모빌리티 플랫폼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EV택시와 관련한 운영과 데이터 등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하는 중이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에코 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EV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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