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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매매연합회 “완성차 제조업체 중고차 시장 진출 관련해 투쟁할 것”

車매매연합회 “완성차 제조업체 중고차 시장 진출 관련해 투쟁할 것”

기사승인 2020. 07. 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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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완성차 제조업체들 중고차 시장 진출 관련해 입장 밝혀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8일 “완성차 제조업체들의 중고차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강하게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완성차 제조업체의 시장 진출을 저지하고 생존권 사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중고차 판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관련 간담회에서 김주홍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가 현대, 기아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 관련 발언은 소상공인 단체인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전국연)와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한국연)의 극심한 반발을 일으키고 있으며,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여부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 간 다툼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국연은 지난해 2월 경에 소상공인 단체로서 중고차 판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했으나 약 1년 5개월의 시간이 지난 현재에도 중기부 심의 단계에서 표류 중”이라며 “전국연과 한국연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이 이번 간담회에서의 완성차 제조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선언에 크게 분노한 이유 중 하나는 생계형 적합업종 신청 단계에서부터의 완성차 제조업체들의 기망적 행태 때문”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앞서 중고차 판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대한 동반성장위원회 심의와 현재 중기부 심의를 거침에 있어서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지 않을 것과 같은 태도를 보여왔다”며 “전국연에 따르면 동반위 심의 단계에서도 동반위는 완성차 제조업체에 대해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완성차 제조업체는 그러한 계획이 없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간담회에서 완성차 제조업체는 중고차 시장 진출을 기습적으로 선언했는데 이는 그간 동반위 위원들, 중기부, 전국연 등 모든 관계자를 기망하고 우롱해 왔음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사회 추세와 국민 경제의 악화로 인해 중고차 시장은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완성차 제조업체의 진출은 소상공인 위주의 현 중고차 시장을 붕괴시킬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이로 인해 정부의 핵심 공약인 일자리 창출 정책에도 반하는 대규모 실업 사태가 발생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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