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안전이 최고의 가치”… 포스코, 스마트워치로 ‘골든타임’ 잡는다

“안전이 최고의 가치”… 포스코, 스마트워치로 ‘골든타임’ 잡는다

기사승인 2020. 07. 08. 14: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위험 개소 업무수행 직원 1200여명에 배포
추락 등 위험상황 시 동료에게 구조신호 전송
포스코 스마트워치 3
포스코 포항제철소 후판부 직원이 현장 순찰하며 스마트워치로 심박을 확인하고 있다./제공= 포스코
포스코는 현장 근무자의 신체 이상 감지시 즉각 구조신호를 보내는 스마트워치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위험 개소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 근무자 1200여명에게 스마트워치를 배포했다.

스마트워치는 현장 근무자의 넘어짐·심박이상·추락 등 신체 이상이 실시간 감지되면 주변 동료들에게 즉각 구조신호를 보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제철소는 여의도 면적에 3~5배에 달하는 대규모 작업장 특성상 근무중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적기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해 개발한 시스템을 일부 공장에서 2개월간 시범 적용 결과를 토대로 현장 근무자들로부터 단독 작업시 안전사고 대응에 유용하다는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포스코 스마트워치 긴급구조 발송 체계
스마트워치 긴급구조 발송 체계.(추락의 경우 경고화면 없이 바로 구조메시지가 전송된다.)/제공=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안전은 그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며 “모든 임직원들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사전에 대비하고 산업 전 생태계가 안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 회장은 최근 스마트워치 개발 완료 보고를 받으며 “빠른 시일내에 협력사를 포함한 해당 현장 직원들에게 배포해 직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자”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이 외에도 포스코는 가스 누출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화재감시, 스마트 안전모, 드론 활용 무인 설비점검, 가상현실(VR) 안전교육 등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고 있다. 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CCTV 설치도 확대하는 등 스마트세이프티 환경을 구축해왔다. 앞으로도 지능형 CCTV 위험 알람 등 최신 기술을 제철소 현장에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