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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의료관광 전문인력’ 양성…포스트코로나 대비

서울시, ‘의료관광 전문인력’ 양성…포스트코로나 대비

기사승인 2020. 07. 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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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이 연평균 32만 명에 이르는 등 국내 의료시스템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시가 ‘의료관광 전문인력’을 모집한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료관광이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서울을 찾는 의료관광객 수가 매년 늘어나는 만큼 서울 방문 외국인 환자에게 통역·상담 등을 지원할 실무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8일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방문 의료관광객 수는 연평균 18% 증가했다.

코디네이터로 불리는 의료관광 전문인력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이나 유치업체 등을 지원한다. 외국인환자 유치·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진료서비스 통역 지원, 관광지원, 의료관광 마케팅, 의료관광 상담, 리스크관리 및 행정업무 등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8월부터 ‘의료관광 전문인력 역량강화 및 신규인력 양성과정’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양 기관은 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현장실습 등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교육은 기초 의료지식부터 외국인환자 유치·응대를 위한 의료통역(총 6개국어), 유튜브 영상 편집 같은 온라인마케팅 등으로 이뤄진다.

시는 의료관광 분야 전·현직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화과정’과 의료관광 분야에 새로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을 위한 ‘신규과정’으로 나눠 각 100명을 선발한다.

교육은 8월17일부터 3개월 간 무료로 진행되며, 심화 과정은 80시간, 신규 과정은 130시간이다.

먼저 시는 9일부터 28일까지 교육생 200명을 모집한다. 내국인(19세 이상) 뿐 아니라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유학생 등 외국인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는 서울시 및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양식을 내려받은 후 지원신청서 등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은영 시 관광산업과장은 “성장을 지속하던 의료관광시장이 현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상황이지만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서울 의료 위상이 강화된 만큼, 앞으로 보다 많은 외국인환자가 서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위해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양성하고 응대 서비스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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