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소영·김효주·최혜진,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초대 ‘퀸’ 노린다

이소영·김효주·최혜진,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초대 ‘퀸’ 노린다

기사승인 2020. 07. 09. 13:2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그린 살피는 이소영<YONHAP NO-2774>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에 출전한 이소영 /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초대 챔피언은 누가 될까.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이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CC(파72·6491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신설됐다. 그러나 우승상금 2억원을 포함해 총 상금이 10억원이나 된다. 상금 규모가 KLPGA 투어 메이저급 대회와 맞먹는다. 우승자에게 지급되는 대상포인트 역시 국내 메이저 대회와 동일하게 70점이다.

올 시즌은 KLPGA 투어는 춘추전국시대다. 다승을 차지한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박현경(KLPGA 챔피언십), 김효주(롯데 칸타타 오픈), 이소영(E1채리티 오픈), 유소연(한국여자오픈), 김지영(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김민선(맥콜·용평리조트오픈) 등 대회마다 우승자가 바뀌었다. 우승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 국내파 선수들은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뛰는 해외파까지 국내 대회에 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소영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5월 E1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그는 지난 5일 끝난 맥콜·용평리조트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나 톱10에 진입하며 상금(3억5543만원)과 대상포인트(223점) 1위에 오르는 등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2번홀 파세이브한 김효주<YONHAP NO-2351>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 에 출전한 김효주 /제공=KLPGA
이소영은 대회를 앞두고 “바닷바람과 좁고 짧은 페어웨이가 이번 대회 복병 역할을 할 것 같다. 그 점들을 고려해서 공략을 세울 예정”이라며 “우선 예선 통과를 목표하고, 최종적으로 톱10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효주가 이소영의 대항마로 꼽힌다. 그는 지난달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KLPGA 통산 10승을 챙겼다. 2주간의 공백으로 인해 각 기록 부문 선두자리를 이소영에게 내어줬지만 상금 2위, 대상포인트 3위로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달 말 LPGA 투어가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국내 일정을 마무리 하고 싶은 욕심이다.

지난해 5승을 챙긴 최혜진 역시 우승 후보다. 올 시즌 출전한 7개 대회에서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모든 대회에서 10위권에 진입하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우승 없이도 대상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유다. 지난달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S-OIL 챔피언십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1라운드 1위를 기록하고도 악천후로 나머지 라운드가 취소되며 우승 기회를 날렸다. 이번 대회에서 당시의 아쉬움을 날리겠다는 각오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