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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러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핀아네는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박원순씨가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다"며 성추행 의혹을 받는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국민이 지켜봐야 하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체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거냐"라며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해당 글은 이날 오후 8시 8분 기준 17만2107명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답변 조건을 충족하게 됐다.
한편 박 시장은 성추행 혐으로 고소된 다음날인 9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빈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서울특별시장으로 5일장이며, 발인은 13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