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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연내 북·미 정상회담 무익, 트럼프 좋은 성과 있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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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연내 북·미 정상회담 무익, 트럼프 좋은 성과 있길 바라”

기사승인 2020. 07. 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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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여정
김여정 북한 노동당 1부부장. /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1부부장이 10일 “무익하다”며 연내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선을 그었다. 다만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지도 않았다. 또 미국에 대한 요구 사항이 제재 해제는 아니라고 밝혀 그 의도가 주목된다.

김 1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내고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북·미 정상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 1부부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돌연 일어날지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라면서도 북·미 정상회담이 “미국 측에나 필요한 것이지 우리에게는 전혀 비실리적이며 무익하다”고 주장했다.

김 1부부장은 “우리의 시간이나 떼우게 될 뿐이고 그나마 유지돼오던 정상들 사이의 특별한 관계까지 훼손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며 “쓰레기 같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예언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렇게 해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다만 김 1부부장은 “우리는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자면 우리의 행동과 병행하여 상대방의 많은 변화, 즉 불가역적인 중대조치들이 동시에 취해져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상기시킨다”며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도 김 1부부장은 “타방의 많은 변화라고 할 때 제재 해제를 염두한 것이 아님은 분명히 찍고 넘어가자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 1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김 위원장의 개인적 감정은 의심할 바 없이 굳건하고 훌륭하지만 우리는 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 여하에 따라 대미 전술과 우리의 핵 계획을 조정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1부부장은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는 자신의 인사를 전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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