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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랑·육포 입는다…패션·식품의 맛있는 컬래버

꽃게랑·육포 입는다…패션·식품의 맛있는 컬래버

기사승인 2020. 07.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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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1] G마켓, 빙그레 ‘꼬뜨 게랑’ 단독 출시
G마켓X빙그레 ‘꼬뜨 게랑’
패션업계가 식품업계와 협업해 선보인 제품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는 경계를 허문 이종 간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하여금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디자인과 한정판 판매 전략으로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세대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 일주일간 한정 판매된 빙그레의 꽃게랑 패션브랜드 ‘꼬뜨 게랑’ 가방이 출시 하루 만에, 남성 셔츠는 이틀 만에 준비한 물량 1000여 개가 모두 완판됐다.

‘꼬드 게랑’은 꽃게랑 스낵의 모양을 로고화해 만든 빙그레의 패션브랜드로 G마켓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로브·선글라스·미니백·티셔츠·마스크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빙그레 인기 상품을 판매해 선보였다. ‘꼬드 게랑’은 브랜드 이름에서부터 꽃게랑을 상징하는 로고 디자인, 가수 지코 모델 발탁 등으로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패션기업 한세엠케이의 베이직 트렌디 캐주얼 브랜드 TBJ가 이번 달 식품전문기업 농심의 ‘너구리’와 함께 선보인 컬래버레이션 제품도 완판을 기록했다.

TBJ는 너구리 라면을 모티브로 한 너구리 캐릭터 모양의 후드티셔츠 등을 온라인쇼핑몰 무신사를 통해 단독으로 선보였다. 특히 컬래버 제품 1종과 너구리 안마봉·텀블러·너구리(5개)·앵그리 너구리 등 다양한 상품이 구성된 ‘집콕셋뚜’를 기획했다. 후드티셔츠는 오픈 2분 만에 물량이 전액 소진됐고 포켓티셔츠·볼캡 등도 빠르게 판매되며 출시 된지 7일 만에 모든 물량이 완판 되는 기염을 토했다.

푸드 패션 상품은 지난해 ‘곰표 패딩’ ‘참이슬 백팩’ 등의 출시로 화제가 되면서 패션·식품업계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특히 하이트진로와 무신사가 ‘참이슬 오리지널’ 팩소주 모양을 가방으로 형상화해 선보인 ‘참이슬 백팩’은 펀(Fun)마케팅으로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BYC는 지난달 육포 브랜드 질러와 함께 DIY 팬티 ‘소리벗고 팬티질러’를, 휠라는 5월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와 협업해 ‘휠라X써브웨이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였다.

‘소리벗고 팬티질러’는 BYC 스판남자삼각팬티 1매와 질러 직화풍 BBQ맛 육포 8개로 구성된 상품으로 육포패키지에 팬티를, 팬티패키지에 육포를 담아 재미 요소를 더했다. 또 팬티에 직접 붙일 수 있는 브랜드 로고와 알파벳 등의 스티커를 함께 구성해 놀거리를 제안했다. ‘휠라X써브웨이 콜라보 컬렉션’ 24종은 휠라의 헤리티지 감성에 써브웨이의 프레시함을 상징하는 옐로우·그린·화이트 컬러와 로고, ‘이탈리안 비엠티’ ‘에그마요’ 등 대표 인기 메뉴 그래픽을 디자인으로 활용해 차별화를 줬다.

업계 관계자는 “특색 있는 아이템을 찾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브랜드들이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펀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제품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BYC 이미지] BYC X 질러, DIY팬티
BYC X 질러, DIY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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