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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어 미국서도 흑사병 발견...야생 다람쥐 양성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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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어 미국서도 흑사병 발견...야생 다람쥐 양성 반응

기사승인 2020. 07. 1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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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콜로라도주 모리슨타운 발견 다람쥐서 페스트 양성 반응
벼룩·감염 동물 기침·혈액·조직 접촉 통해 인간 감염
고양이·개, 감염 벼룩 옮길 가능성
취명률 최대 90%...조기 발견 항생제로 치료 가능
제프슨 카운티 페스트 주의보
미국 콜로라도주 제퍼슨 카운티 보건당국은 야생 다람쥐 1마리에서 림프절 흑사병(선페스트)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제퍼슨 카운티 보건당국이 발표한 페스트 감염을 막기 위한 당부 사안./사진=제퍼슨 카운티 보건당국 성명서 캡처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흑사병(페스트)이 발견됐다.

미국 콜로라도주 제퍼슨 카운티 보건당국은 야생 다람쥐 1마리에서 림프절 흑사병(선페스트)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페스트에 걸린 이 다람쥐는 지난 11일 덴버 서쪽 모리슨 타운에서 발견된 최소 15마리의 다람쥐 중 한 마리로 검사를 하지 않은 다른 다람쥐도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건당국은 말했다.

이달 초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에서 흑사병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미국에서 야생 설치류의 흑사병 감염 사례가 나오자 현지 보건당국은 경고령을 발동했다.

제퍼슨 카운티 보건당국은 성명을 내고 “적절한 예방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페스트가 사람과 가축에게 전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보건당국은 “예방 조치를 취하는 한 페스트에 걸릴 위험은 극히 낮다”며 과도한 공포감을 경계했다. ABC방송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미국에서는 남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매년 평균 7건의 흑사병 환자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항생제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제퍼슨 카운티 보건당국은 성명에서 인간이 벼룩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기침이나 감염된 동물의 혈액이나 조직에 직접 접촉함으로써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죽거나 병든 야생동물이나 설치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집 주위의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서식지를 제공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고양이와 개 등 애완동물이 페스트균을 가진 벼룩을 인간에게 옮길 수 있고, 야생 설치류를 잡아먹어 흑사병을 전파할 수도 있다면서 애완동물이 집밖에서 돌아다니지 않도록 해달라고 권고했다.

보건당국은 고양이는 페스트균에 매우 취약해 벼룩에 물리거나 설치류에 긁히거나 물리거나 이를 먹어 전염병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의 경우 페스트에 걸리기 쉽지 않지만 전염병에 감염된 벼룩을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페스트는 림프절 페스트, 폐 페스트, 패혈증 페스트 등 세 가지 형태로 구분되며, 림프절 페스트가 전체 페스트 가운데 80∼95%를 차지한다. 림프절 페스트의 주요 증상은 림프절 부종과 발열,·오한·근육통 등이며, 치명률은 50∼60%에 이른다.

CDC는 페스트는 치료하지 않으면 90%까지 치명적일 수 있다며 현대 항생제는 페스트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고 CBS방송은 전했다.

CDC는 “현재 미국 서부의 시골 지역에서 페스트의 인간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훨씬 더 많은 사례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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