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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中 민초들. 물가 오르고 수입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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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中 민초들. 물가 오르고 수입은 줄어

기사승인 2020. 07. 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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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최악 상황이라고 해도 좋을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한 설상가상의 각종 역병과 재해 등의 빈발로 중국의 대부분 민초들이 최근 그야말로 죽을 맛을 실감할 정도의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금세기 최악의 상황이라는 말도 돌고 있으나 그 누구도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을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만약 상황이 조기에 종료되지 않을 민심이 돌아서면서 중국 당정의 리더십도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징화스바오(京華時報)를 비롯한 언론의 15일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은 현재 화불단행(禍不單行·불행은 한꺼번에 옴)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진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코로나19를 비롯해 대륙 중남부를 강타 중인 폭우, 아직 위험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페스트(흑사병) 등이 여전히 15억 중국인들을 괴롭히는 현실만 봐도 좋다. 여기에 돼지독감 바이러스, 돼지열병, 구제역 등이 언제 퍼질지 모르는 사실까지 더할 경우 설상가상이라는 말은 절로 나올 수밖에 없을 듯하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다들 목숨이 붙어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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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시청구의 한 시장 내 상인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돼지고기의 값이 터무니없이 올라서 그런지 손님이 오지 않고 있다./제공=징화스바오.
더욱 기가 막힌 점은 이 와중에 물가는 천정부지로 뛰고 수입은 너 나 할 것 없이 줄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보인다. 우선 물가를 보면 6월 들어 중국인들이 거의 주식처럼 먹는 돼지고기를 비롯한 식품 가격이 무려 평균 11%나 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다른 물가들 역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못해도 한 자릿수 이상은 올랐다고 봐야 한다.

반면 수입은 기가 막힐 정도라고 해야 한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1개월에 1000 위안(元·17만 원) 밖에 벌지 못하는 국민들이 6억명에 이른다고 고백했다면 말 다했다고 해도 괜찮다. 이에 대해 베이징 시청(西城)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장젠궈(蔣建國) 씨는 “1개월에 1000 위안이라도 벌어봤으면 원이 없겠다. 올해 초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벌어들인 돈이 3000 위안이 채 안 된다. 월 500 위안도 벌지 못했다. 1000 위안 버는 사람은 행복한 것이다”라면서 진짜 민초들의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한탄했다. 리 총리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좌판 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현재 각종 역병과 재해는 언제 해결이 될지 알 수 없다. 지금의 어려운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 중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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