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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군용견, 후각으로 코로나19 감염자 94% 식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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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군용견, 후각으로 코로나19 감염자 94% 식별 성공

기사승인 2020. 07. 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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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탐지견
독일 연방군 군용견 훈련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탐지견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출처=독일 연방군 공식 홈페이지
독일 연구진이 군용견(軍用犬)을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탐지견으로 훈련해 94%의 정확도로 감염자를 식별해내는 성과를 냈다.

독일 공영방송 ARD는 25일(현지시간) 독일 연방군과 하노버 수의대가 공동 연구를 통해 훈련된 군용견으로 하여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탐지해내도록 하는데 성과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코블렌츠 지역에 있는 연방 군용견 훈련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셰퍼트와 리트리버 등 총 8마리의 군용견을 바이러스 탐지견으로 훈련하고 다양한 타액 샘플의 냄새를 맡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있는 샘플을 찾아내도록 하는 1차 실험을 완료했다.

실험에 참여한 군용견들은 이미 마약 및 폭발물 탐지견으로서의 모든 훈련을 완료한 상태다.

첫 번째 실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주일간 훈련된 개들은 무작위로 선정된 1000여 명의 타액 샘플 중에서 94%의 확률로 코로나19 감염자의 타액 샘플을 식별했다.

실험은 군용견 뿐 아니라 연구자와 군용견을 훈련시키는 군인 중 누구도 타액 샘플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했으며 모든 샘플은 안전을 위해 비활성화 처리했다.

에스더 샬케 연구책임자는 이번 연구 결과 발표에서 “개는 코로나19 감염자들의 체내에서 세포 대사가 변할 때 일어나는 미세한 변화를 코로 감지할 수 있으며 건강한 세포와는 다른 ‘뒤섞인 냄새’를 구별해 낸다”고 설명하는 한편 “성공적인 결과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나와서 놀랐다”고 말했다.

현재 연방군과 하노버 수의대 공동 연구의 다음 단계는 군용견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구분하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실전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최종 연구는 군용견들이 화학적으로 처리되지 않은 활성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샘플 냄새를 맡아야 하기 때문에 보류중이다.

샬케 박사는 “정확한 위험성을 파악하기 전까지는 연구 일정을 잡을 수 없다”고 밝혔다.

크람프 카렌바우어 독일 국방장관은 이번 연구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다음 단계 연구를 바로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국방부는 아직 코로나19 탐지견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프로젝트에 참여한 수의대 연구원들은 논문에서 공항과 스포츠 및 주요 행사와 국경 통제과정에서 무증상 감염자를 식별하는데 활용할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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