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vie_image-horz | 0 |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메멘토’(왼쪽)와 ‘인셉션’이 재개봉된다./제공=㈜디스테이션·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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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대표작인 ‘메멘토’와 ‘인셉션’이 재개봉된다. 그의 신작 ‘테넷’이 미국 등 북미 지역보다 빠른 다음달 26일 국내에서 개봉되는 것과 관련해서다.
개봉 10주년을 맞이한 ‘인셉션’은 다음달 12일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타인의 무의식 속으로 들어가 생각을 훔친다는 이야기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 호화 출연진이 가세해 지난 2010년 국내에서만 600만 관객을 동원했다.
놀런 감독의 천재성을 가장 먼저 널리 알린 ‘메멘토’는 ‘인셉션’보다 일주일후인 19일 재개봉된다. 아내가 살해당한 뒤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을 추적하는 내용으로, 첫 공개 당시 여러 영화제에서 무려 57개 부문을 휩쓸었다.
한편 ‘테넷’은 미국의 코로나 19 사태 악화로 수 차례 개봉이 연기되는 진통 끝에, 한국과 유럽 등 24개국에서 먼저 개봉된다.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흥행 성수기를 노리고 제작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해외에서 처음 공개되기는 아주 이례적인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