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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분기 언택트 효과로 사상 최대 매출 달성…영업익 80%↑

네이버, 2분기 언택트 효과로 사상 최대 매출 달성…영업익 80%↑

기사승인 2020. 07. 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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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올해 2분기 쇼핑, 성과형 광고 확대, 금융, 콘텐츠 등 비대면 특수를 누리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2분기 매출 1조9025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9.7% 늘었다. 매출은 분기 최고치를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라인페이 마케팅 비용 소멸 영향으로 전년 대비 대폭 성장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시대 온라인 쇼핑 증가와 성과형 광고 확대 및 파이낸셜, 웹툰, 클라우드 등 신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사업부문별로 IT플랫폼사업은 온라인 쇼핑 증가와 외부 결제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 클라우드, 웍스모바일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0.2% 성장한 1802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의 성장과 V 라이브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로 전년동기 대비 58.9%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네이버 웹툰은 신규로 남미, 프랑스 시장에 진출해 2분기 글로벌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가 6400만명을 기록했다”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으며 글로벌 거래액은 27%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스마트 스토어 수는 3개월 평균 3만3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며 “연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판매자가 2만6000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여파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 광고 매출은 성과형 광고 확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9% 성장한 1747억 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네이버는 하반기 성과형 광고 확대를 비롯해 자동입찰 고도화 및 타게팅 강화로 광고 효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8.6%, 성장한 7,772억원, 라인 및 기다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16.7% 증가한 6,908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비대면 사업의 가파른 성장으로 하반기 두자릿수 성장에 이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표는 “코로나19는 네이버 사업과 서비스에 영향을 줘 4, 5월 광고사업은 영향을 받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지만 6월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온라인 마케팅 수요가 회복되는 등 긍정적 영향이 작용하면서 사업이 정상화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코로나19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면 하반기에는 연초 수립했던 목표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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