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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국내 해외 대학 캠퍼스 설치 허가…교육 개혁 추진

인도, 자국내 해외 대학 캠퍼스 설치 허가…교육 개혁 추진

기사승인 2020. 07. 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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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자국 내에 해외 대학들이 캠퍼스를 지을 수 있도록 허가를 내렸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인도 정부는 교육 쇄신을 통해 전반적인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경제 부흥을 꾀하고 있다.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 후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해외 유명 대학들이 국내에 캠퍼스를 열 수 있도록 하는 교육 개혁안을 승인했다.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은 지금까지 국내 교육 분야를 해외 기관들에 개방하는 것을 꺼려왔다. 하지만 매년 75만명의 인도 학생들이 해외 유학을 떠나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현금이 유출되자 여당 내에서도 교육 개방 필요성을 인식한 것이다.

하지만 개혁안에는 수업료 책정에 상한을 두는 규제도 포함돼 있어 유명 대학들이 인도에 캠퍼스를 설치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모디 총리는 교육 개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경제와 국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번 개혁안은 2035년까지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고등학교 학생 절반 수준까지 확대하고 성인 문맹률을 낮추는 구상을 담고 있다. 또 학생들을 위해 3500만개 교육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교육 당국은 설명했다.

아울러 3살 이상부터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기술 분야와 마찬가지로 산스크리트어 등 다른 인도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인도 정부는 교육 분야에 대한 공공 지출을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4% 수준에서 6%로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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