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부상 재활 중인 크리스 플렉센(26)의 대체자로 박치국(22)을 낙점했다.
3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박치국은 계속 선발로 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두산 원투펀치 중 한명인 플렉센은 지난 16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1회 타자의 공에 왼발을 맞아 골절상을 당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플렉센은 어제 깁스는 풀고, 움직임이 가능한 기능성 보조기로 교체했다”며 “다음 주에 재검진을 할 계획이다. 그사이 통원치료와 재활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박치국은 29일 잠실 키움전에 한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며 그의 선발 등판 기록도 사라졌다.
김 감독은 “박치국의 공이 괜찮았다. 특히 변화구 구위는 최근 들어 가장 좋았다”며 “박치국은 아직 어린 선수다. 이렇게 경험을 쌓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