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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방문이 국민들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안전한 문화 활동을 누리고 일상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침체된 공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부부는 마스크를 쓰고 입구에 마련된 전자출입명부(QR코드) 시스템 시연을 점검한 뒤 열감지카메라를 통과해 전시장에 입장했다. 방역을 위해 손 소독 기계도 이용했다.
문 대통령은 전시장에서 학예사의 설명을 들으며 조선왕조실록과 삼국유사 등을 감상했다.
문 대통령은 추사 김정희의 수장인이 찍힌 강산무진도를 볼 때는 학예사에게 “추사같은 분은 이 작품을 어떻게 감상할 수 있었나. 그 시절에도 궁중에 이런 전시공간이 있었나”라고 물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