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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탈북민 월북 사건’ 경찰 부실대응 감찰 착수

경찰청, ‘탈북민 월북 사건’ 경찰 부실대응 감찰 착수

기사승인 2020. 07. 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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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보안·여청 등 합동 사실관계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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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전경/아시아투데이DB
경찰청은 최근 ‘탈북민 월북 사건’과 관련, 경찰이 적절히 대응했는지 확인하고자 자체 특별조사단을 꾸려 감찰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감찰, 보안, 여성청소년 등의 기능이 합동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합동조사단을 꾸린 경기남부경찰청과 별도로 경찰 대응 과정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사 대상에는 김 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수사를 담당했던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김 씨의 신변보호를 맡아왔던 신변보호담당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월북한 김모(24) 씨는 탈북한 지 5년이 안 돼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김씨의 신변을 보호하던 김포경찰서는 그를 성폭행 혐의로 수사 중임에도 월북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김씨는 지난 18일께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그가 월북한 뒤인 20일 출국금지 조치했고 21일에는 ‘뒷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번 사안은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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