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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2Q도 역성장…오프라인 의존도 낮춰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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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2Q도 역성장…오프라인 의존도 낮춰야 산다

기사승인 2020. 07. 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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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2분기 실적발표]
오프라인 매장 수·인력·규모 등 전반적 체질개선
온라인 실적은 두 자릿수 성장…그나마 위안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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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에센스/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오프라인 위축’ ‘온라인 성장’ ‘체질개선 박차’로 요약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백화점, 면세점, 로드숍 매출이 줄었지만 온라인 판매는 늘었다. 지난 5년새 공격적으로 늘렸던 오프라인 매장들은 효율화 작업에 한창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하반기에도 온라인 채널 확장과 오프라인 체질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 ‘양날의 검’ 오프라인 채널, 이제는 체질개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1일 올해 2분기 매출 1조 1808억원, 영업이익 3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67%나 줄었다.

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 매출이 1조9898억원, 영업이익은 39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5%, 15.4%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역성장 폭이 훨씬 깊다.

화장품업계에선 아모레퍼시픽이 LG생활건강보다 실적 하락 폭이 큰 이유로 국내외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꼽는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진출시 직접 매장을 연 곳이 많았다. 이러한 방법은 판매가 잘 될 땐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매출이 떨어지면 고정비 부담이 커진다는 단점이 있다. 매장은 온라인과 달리 점포 임대료, 인건비, 재고 비용이 뒤따르는 탓이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 이니스프리 매장을 대거 연 것과 달리 LG생활건강은 현지 백화점에만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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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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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주요 뷰티 계열사 2분기 실적
더욱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 오프라인 채널이 위축되면서 아모레퍼시픽 실적에 타격을 입혔다. 중국은 4월,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5월까지 오프라인 매장이 제 기능을 못했다. 북미와 유럽은 5월까지 대형 화장품 오프라인 매장 대부분이 문을 닫거나 손님 없이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모레퍼시픽은 “6월 이후엔 대다수 매장이 정상화됐고, 온라인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주요 브랜드 매장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장 효율화란 매장 수와 근무인력 조정, 매장 내 판매 방식 변화 등을 모두 포함한 활동이다.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에스쁘아의 직영 매장 수를 줄이는 것도 효율화의 일환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아이오페와 마몽드의 중국 백화점 매장을 줄이고, 라네즈와 마몽드의 아세안 멀티브랜드숍 입점을 확대했다. 이니스프리는 중국 오프라인 직영점을 재정비하고 홍콩 멀티브랜드숍 입점을 추진했다.

이니스프리와 에스쁘아는 2분기 나란히 적자전환한 만큼 효율화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에뛰드하우스는 직영점 수를 줄이고 온라인 채널과 헬스앤뷰티(H&B) 스토어에 입점하자 적자 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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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의 그린티세럼/제공=이니스프리
◇홀로 큰 온라인…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6567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매출은 우울하지만 온라인은 성장했다.

럭셔리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은 플랫폼 확대 효과로 80% 증가했다. 프라미엄 브랜드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 ‘이너프 프로젝트’ ‘아이오페 테일러드 3D 마스크’ ‘라네즈 네오 쿠션’ 등이 온라인과 멀티 브랜드숍에서 주목받았다. 데일리 뷰티 브랜드는 ‘려’ ‘미쟝센’ ‘해피바스’ 브랜드의 세정제, 염모제 카테고리가 온라인 매출을 견인했다.

이니스프리는 2분기 매출 884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다만 디지털 전용 상품으로 출시한 ‘트루케어 비타민 C20 앰플’ 등은 온라인 실적에 기여했다. 에스쁘아는 2분기 지난해 보다 11% 감소한 매출 1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확대로 적자전환했다. 에스쁘아 역시 온라인 매출만 성장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온라인 매출의 존재감이 컸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405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지역별 매출은 아시아 3885억원, 북미 139억원, 유럽 3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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