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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월세 살아봤냐’ 지적에 “월세 생활 몸소 실천 중”

윤준병, ‘월세 살아봤냐’ 지적에 “월세 생활 몸소 실천 중”

기사승인 2020. 08. 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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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페이스북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을 비판하며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것이 나쁜 현상은 아니다"라고 주장해 뭇매를 맞고 있는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월세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3일 윤 의원은 자신의 SNS에 '본인은 월세 살고 계시냐'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많은 분들이 저에게 월세를 살아보라고 충고하셨는데 월세 체험을 해 보라는 충고 감사하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저는 집을 투기나 투자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아파트 투기 없이 30년 넘게 북한산 자락의 연립주택에서 실거주의 목적으로 살아왔다"며 "지금은 월세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것이 나쁜 현상인가요'라는 글을 올리고 윤희숙 의원의 '부동산 5분 발언'을 비판했다.

윤 의원은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것은 나쁜 현상이며, 임대계약 기간을 기존 2년에서 2년 추가 연장하면 전세가 월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취지의 5분 발언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것이 나쁜 현상은 아니다"라며 "전세제도는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멸되는 운명을 지닌 제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의원은 "전세제도가 소멸되는 것을 아쉬워하는 분들의 의식 수준이 과거 개발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라며 "전세제도는 세입자에게 일시적 편안함을 주고 임대자에게는 지대추구의 기회를 주지만, 목돈을 마련하지 못한 저금리 시대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월세가 전세보다 손쉬운 주택 임차 방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0억 아파트에 5억 대출자도 집주인이라고 착각할 뿐 분명 월세 사는 분"이라며 "2년 전세 계약하고 나면 1년만 지나면 불안해진다. 그래서 이번 법 개정에서 2+2로 임대계약 기간이 연장된 것만 해도 마음이 놓인다고 평가하는 무주택 서민들이 많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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