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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스페이스X의 우주선, 우주비행사 2명 태우고 무사 귀환

민간 스페이스X의 우주선, 우주비행사 2명 태우고 무사 귀환

기사승인 2020. 08. 0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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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 국제우주정거장 62일 임무 수행 후 귀환
미 우주비행사, 착수 방식 귀환 45년만
지구 귀환에 21시간 소요...민간 우주탐사 시대 개막
SpaceX Astronauts Return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두 달간 머물렀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이 해상에 내려앉는 방식으로 2일 오후(현지시간) 무사히 귀환했다./사진=나사TV AP=연합뉴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두 달간 머물렀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이 해상에 내려앉는 방식으로 2일 오후(현지시간)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이 탑승한 미국의 첫 민간 우주선인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캡슐이 이날 오후 2시 48분(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3일 오전 3시 48분)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했다.

미 우주비행사가 육지가 아닌 바다를 통해 귀환하는 ‘스플래시 다운’ 방식은 1975년 이후 45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미국과 구소련의 우주협력 프로그램인 ‘아폴로-소유스 테스트 프로젝트’에 따라 1975년 7월 24일 태평양에서 해상 귀환이 이뤄졌다.

‘크루 드래건’은 지난 5월 30일 오후 3시 22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다음 날 오전 ISS에 도킹해 62일 동안 임무 수행을 했다.

미국의 유인 우주선 발사는 2011년 7월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 퇴역 이후 9년 만이었고, 이 계획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스페이스X가 추진해 민간 우주탐사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공적인 착수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우주비행사를 우주 궤도로 왕복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최종적인 핵심 실험이었고, 이는 민간회사가 성취한 적이 없는 업적이라고 로이터통신은 평가했다.

SpaceX Astronauts Return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이 탑승한 우주선인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캡슐이 1일(현지시간) 지구 귀환을 위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부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나사 AP=연합뉴스
스페이스X 미션 통제실은 “스페이스X 와 나사 팀을 대표해 지구로 귀환한 것을 환영한다. 스페이스X 비행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우주비행사의 귀환은 21시간이 걸렸다. 이들은 1일 오후 7시 34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상공 430㎞ 지점에서 ISS를 출발해 지구 귀환 비행에 올랐다. 이어 이날 낮 12시 51분께 마지막 궤도 비행을 한 뒤 귀환을 위한 대기권 진입을 위해 오후 1시 52분께 캡슐 동체를 분리시켰다.

캡슐에 탑재된 추진기와 낙하산 두 세트가 도토리 모양의 ‘크루 드래곤’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 자율적으로 작동됐다. 캡슐은 시속 1만7500마일(2만8000km)로 비행하다가 대기에 재진입할 때는 350마일(560km)로 속도를 줄였고, 최종적으로 15마일(24km)로 착수했다.

아울러 캡슐은 대기에 재진입할 때 온도 화씨 3500도(섭씨 1926도)에 견디도록 설계됐고, 흰색 우주복을 입고 우주선 내에 고정된 두 우주비행사는 화씨 85도(섭씨 29.4도)를 체험했다.

우주비행사들은 멕시코만에 착수해 스페이스X 와 나사 공동 수색팀이 찾을 때까지 1시간 캡슐 안에서 대기하다가 구조됐다.

캡슐에서 먼저 나온 벤켄은 “인간의 우주비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과 가장 어려운 부분을 수행해줘 고맙다”며 캡슐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들은 건강검진을 받은 뒤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나사의 존슨 우주센터로 이동하게 된다.

스페이스X는 9월 말께 다음 우주비행사들을 우주로 보낼 계획을 갖고 있으며 4명인 이들 우주비행사의 임무는 우주정거장에서 6개월을 보내는 것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전직 나사 관리가 운영하는 휴스턴의 한 회사와 제휴해 내년 가을 우주정거장에 고객 3명을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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