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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 사고’ 가평 펜션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경찰은 추가 매몰자 여부 조사

‘매몰 사고’ 가평 펜션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경찰은 추가 매몰자 여부 조사

기사승인 2020. 08. 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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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0시37분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 한 펜션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제공=소방청
폭우가 쏟아진 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에서 일가족 3명이 유출된 토사에 매몰돼 숨진 가운데, 경찰이 추가 매몰자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4일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늦은 오후 소방당국은 가평 펜션 매몰사고 현장의 인명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애초 베트남 출신으로 알려진 40대 펜션 직원 A씨도 주인 B씨(65·여) 등 일가족 3명과 함께 매몰된 것으로 추정됐으나,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는 이날 현장에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경찰은 만에 있을지 모를 추가 매몰자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뿐만 아니라 한국인 아르바이트생 1명도 현장에 있었다’는 증언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의 행적에 대해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며 “관련 진술이 있는 만큼 A씨 등의 행적을 끝까지 파악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추가로 현장 수색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은 피해자들의 시신을 수습해 사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37분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 한 펜션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매몰된 펜션 주인 B씨와 그의 딸(36), 손자(3) 등 일가족 3명은 소방당국의 구조 작업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가 지난 2일 밤부터 쏟아진 폭우로 유출된 토사가 펜션을 덮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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