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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7시 24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메추리섬 앞 약 300미터 해상에서 술을 마시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탈진 상태에 빠진 30대 남성 A씨(39세)가 구조됐다.
이날 오후 6시 46분쯤 수영을 하던 직장 동료의 머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양경찰서는 경비정 2척, 구조대 1개팀, 평택해경 대부파출소 연안구조정 1척, 평택해경 안산파출소 해안순찰팀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평택해경 구조대원 3명은 즉시 바다로 뛰어들어 오후 7시 24분쯤 바다에서 탈진 상태에 빠진 A씨를 구조해 육상으로 옮겼다.
구출된 A씨는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구조된 A씨는 3일 오후 직장 동료와 함께 대부도에 왔다가 음주를 한 후 숙소 앞 해상 약 500m 정도에 떠 있던 어선에 다녀오겠다며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술을 먹고 바다에 뛰어들면 건장한 성인 남성도 쉽게 탈진 상태에 빠져 생명을 잃을 수 있다”며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음주 수영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