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0 |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최근 10년간 유럽에서 상표권을 출원한 글로벌 기업 중 각각 1·4위에 올랐다. 실제로 상표권 보유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도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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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최근 10년간 유럽에서 가장 많은 상표권(Trade Mark)을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도 네 번째로 많은 상표권을 출원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 지식재산청(EUIPO)이 최근 공개한 ‘2010~2019 유럽 상표권 분석 보고서’에서 LG전자는 지난 10년간 3167건의 상표를 출원해 글로벌 기업 중 1위에 올랐다. 2위는 프랑스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로 2354건이었다.
삼성전자도 10년간 유럽에서 1649건의 상표를 출원해 4위에 랭크됐다. 글로벌 톱10 중 국내기업이 1·4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2개 기업이나 올렸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출원뿐만 아니라 실제 ‘상표권 소유’ 랭킹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936건으로 역시 1위에 올랐고, 삼성전자도 1340건으로 4위다.
| 20200805_101644 | 0 | 유럽에 상표권을 출원한 글로벌 톱10 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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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중국은 상위 10권에 유럽국가들이 대부분 포진된 상태에서 7위에 올랐다. 중국 기업 중 화웨이는 1448건의 상표권 출원으로 글로벌 기업 중 5위인 데다 실제 상표권 보유국 순위에서도 1097건으로 6위에 랭크됐다.
EUIPO는 “중국은 2010년 총출원 건수 1.4%에서 2019년 9.5%로 가장 역동적으로 상표권 제출량의 변화를 보였다”면서 “이 기간 EU가 점유율 71.3%에서 64.7%로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년간 유럽에서 상표 출원을 가장 많이 한 국가는 독일로 16.1%의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