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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5일 오후 11시부터 한국에서 전세계 온라인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역대 최다 규모인 5600만명이 시청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국내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면서 약 300명의 전 세계 갤럭시 팬을 화상으로 연결했다.
행사의 전반적인 진행을 맡은 무선사업부 경험기획팀 페데리코 카살레뇨 전무가 주요 기능을 소개할 때마다 팬들은 각자의 집에서 응원용 봉을 흔들면서 환호성을 냈다. 삼성전자는 멤버스 앱을 통해 전달된 댓글 반응을 화면에 띄우며 실시간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약 1시간 30분간 열린 언팩에서는 아티스트 ‘칼리드(Khalid)’, 게이머 ‘미스(Myth)’, 방탄소년단(BTS)이 차례로 등장해 흥미를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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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 행사가 이례적으로 국내에서 마련되면서 삼성 스마트폰 연구·디자인·생산을 담당하는 여러 사업장이 등장하고, 갤럭시 노트20과 Z폴드2를 담당한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직접 제품을 설명한 것도 이색적인 광경이었다.
발표자 역시 기존 북미법인, 구주총괄 소속이 아닌 무선사업부 경험기획팀 페데리코 카살레뇨 전무, 전략&파트너십 담당 이메리, 마케팅팀 애드리안 윌슨, 브랜드 마케팅담당 박유니 등 수원·우면 근무자로 채워졌다.
다만, 라이브 준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원래 예정 시각이었던 오후 11시보다 7분 늦게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