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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폭발 사고 135명 사망·5000여명 부상…피해액 17조원 달할 것

베이루트 폭발 사고 135명 사망·5000여명 부상…피해액 17조원 달할 것

기사승인 2020. 08. 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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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OPIX Lebanon Explosion <YONHAP NO-1139> (AP)
지난 4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사고로 인근 건물의 유리창이 모두 파손됐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사고로 사망자 135명, 부상자 5000여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사진=AP 연합
지난 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 사고로 5000여명의 사상자가 집계되며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 레바논 당국은 항구에 장기간 방치됐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이 가열돼 폭발한 것으로 보고 진상 규명에 나섰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현지 방송 알마나르TV를 통해 베이루트 참사의 사망자가 135명, 부상자는 약 5000여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수십 명이 아직 실종 상태이며 이재민도 약 30만명 발생했다.

마완 아부드 베이루트 주지사는 현지 방송 알하다스와의 인터뷰에서 폭발 사고로 인한 피해액이 150억 달러(약 17조7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우려했다.

폭발 사고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레바논 정부는 항구 창고에 저장된 약 2750t의 질산암모늄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방송 LBCI는 레바논 최고국방위원회 회의 참석자를 인용해 근로자들이 문을 용접하던 과정에서 화학물질에 불이 붙었다고 전했다.

마날 압달 사마드 레바논 공보장관은 질산암모늄 저장 관련 업무를 한 항구 직원을 모두 가택 연금해달라고 군 지도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최고국방위원회는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5일 안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레바논 고위 관료들이 창고에 다량의 질산암모늄이 보관돼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해 진상 규명 조사가 부패 스캔들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외교부는 “현재까지 주레바논대사관에 접수된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다”며 “재외국민 2명의 주택 일부 파손 등 경미한 재산 피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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