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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의암댐 3척 전복, 사망 1명 5명 실종…한강엔 9년 만에 홍수주의보

춘천 의암댐 3척 전복, 사망 1명 5명 실종…한강엔 9년 만에 홍수주의보

기사승인 2020. 08. 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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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6명 실종… 파손된 인공수초섬<YONHAP NO-2887>
6일 오전 11시 30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호에서 수초섬 고정작업 도중 고무보트와 행정선 등 3척이 전복된 가운데 떠내려온 수초섬이 의암댐 인근 신연교에 걸려 있다./연합
중부지방에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해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재산 피해 규모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일단 6일 폭우의 최대 고비를 넘기면서 내륙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7일 충청도와 전라도, 경북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200mm 이상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특히 주말에 더욱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오후 4시30분 기준 집계를 통해 이날 오전 선박 전복으로 인한 인명피해까지 더해 지난 1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총 34명(사망 17명, 실종 10명, 부상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호에서 댐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해 둔 와이어에 경찰정이 걸리면서 이를 구조하려던 행정선과 민간선박 등 3척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사고는 춘천 의암호 상류 50미터 지점에 경찰선이 춘천중도선착장에서 유실된 인공어초의 연결 철선에 걸린 것을, 행정선과 고무보트가 구조하려다 함께 전복되면서 의암댐 수문으로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시청 공무원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관 1명과 시청 공무원 2명, 인공어초 관계자 2명 등 5명은 실종 상태다. 사고 초기 원인인 인공어초는 춘천시가 춘천 중도 선착장 인근에 설치했다 이번 집중호우에 의암댐 방향으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 1명은 가평 남이섬 인근 선착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당초 실종됐던 또 한 명의 시청 공무원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경찰과 소방 등 835명의 소방인원과 소방헬기 등 69대의 소방장비를 투입해 실종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6일 새벽엔 남이섬 선착장 등 섬 가장자리가 침수됐다. 지난 3일 강원도 홍천에서 차량에 탑승한 채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던 50대 남성이 전날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서울 한강에는 9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한강대교 수위가 8.23m에 이르렀다며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수위가 8.5m에 가까워지면 통제소는 댐 방류량, 기상 예보 등을 토대로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게 된다.

이로 인해 11개의 한강공원으로의 진입이 전면 통제됐고 청계천과 도림천 등 서울 시내 하천 18곳은 출입 금지됐다. 시 관계자는 “하천변은 호우 피해 위험 지역이므로 기상 상황이 호전되고 한강 수위가 낮아지더라도 공원이 복구될 때까지는 시민 안전을 위해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며 통제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 시내 교통 통제도 잇따랐다. 올림픽대로는 반포대교에서 염창나들목까지, 동부간선도로는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분기점까지 양방향 모두가 통제됐고, 내부순환로도 성동분기점에서 마장램프까지 한때 차량이 다니고 못했다. 노들로 한강대교에서 여의하류IC 구간과 증산교 하부도로도 통제됐고, 우면교 영동1교에서 양재천교 하부도 다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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