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아산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수해복구에 민관군 협력 ‘구슬땀’

아산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수해복구에 민관군 협력 ‘구슬땀’

기사승인 2020. 08. 09. 09:0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세균 총리 아산시 방문
정세균 총리가 8일 아산시를 방문해 모종동 신리초등학교에 수용된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제공=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민·관·군이 앞다퉈 나서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쉼 없이 땀을 흘리고 있다.

9일 아산시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주민 피해의 신속한 지원을 위한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 운용 등의 재난 대비 행정체계 전반에 대해 검토를 마쳤다.

시는 정확한 피해 현황 파악을 위한 수해현장 확인의 중요성, 재해복구에 투입되는 공무원·유관기관·자원봉사자의 작업 중 안전 문제에 관한 사항도 꼼꼼히 살피고 있다.

피해복구를 시작한 4일부터 7일까지 군과 단체, 공무원, 개인 등 연인원 1641명 자원봉사에 참여했으며 아산시자원봉사센터는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피해복구 자원봉사를 모집하고 있다.

적십자봉사회, 새마을지도자회, 새마을부녀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해병전우회, 한국자유총연맹, 아산시 산악구조대 등 일일 평균 3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배방읍, 송악면, 온양3동 등 피해 주택 및 상가 등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피해 복구가 완료 될 때까지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의지를 보이며 봉사 신청을 이어가고 있어 어려운 시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32사단 아산대대’와 ‘203 특공여단’이 인력과 장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어려운 복구지역에 솔선수범해 투입하고 있다.

또 이재민들의 생활지원을 위해 아산시자원봉사센터는 사랑의 밥차를 운영해 5일부터 현재까지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산종합사회복지관과 태안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이동세탁차량을 지원해 침수된 이불과 옷 등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8일 아산을 방문해 송악면 평촌3리 수해현장 피해 현황과 복구대책을 보고 받고 모종동 신리초등학교를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는 한편, 공직자와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

정 총리는 “지구온난화 등으로 복구 기준 재설계 등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임시방편의 복구가 아닌 항구적인 복구를 함으로써 다시는 같은 지역에서 똑같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오세현 시장은 “온양천 등의 기 정비된 지방하천 홍수 설계 빈도는 30년을 기준으로 돼 있어 최근 상향된 기준에 따라 80년 빈도로 하천정비 사업이 시급히 시행돼야 한다”며 “이번 항구복구 계획을 세울 때 국가적 차원의 검토를 건의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