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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주말도 반납 ‘집중호우 피해’ 전사적 대응

농식품부, 주말도 반납 ‘집중호우 피해’ 전사적 대응

기사승인 2020. 08.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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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식품부 장관(가운데)이 경기 안성시 일죽면 벼. 시설채소 침수 피해 현장을 찾아 농민들을 위로했다.<농식품부>
수일째 계속되는 집중호우는 농업분야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9일 농식품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 잠정 기준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8572ha, 낙과 75ha, 농경지 유실·매몰 517ha가 조사됐다.

또한 농업인 4명이 사망했고, 가축폐사 59만 마리, 저수지 7개소 피해 등 피해도 발생했다.

문제는 집중호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농업분야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농식품부 전 직원이 주말도 반납하고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에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일대 벼·시설채소 재배지역을 찾아 집중호우 피해상황을 점검하며 농업인들을 위로했다. 김 장관은 “농작물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를 완료하고,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도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장마가 그칠 때까지 피해 예방 및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집중호우 초기부터 농식품부 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매일 호우 피해상황 점검 및 대책 마련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8일 농업재해대채상황실에서 장마철 호우 피해상황 및 향후 계획 점검회의를 주재한 게 일례다.

이날 회의에서 주요 채소류 수급문제 발생 사전 대비 방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접경지역 축사에 대한 신속한 소독 및 하천수 등에 대한 환경검사 등 철저한 방역 실시 등에 대해 논의됐다.

이재욱 차관을 비롯한 직원들도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에 일심동체로 대응하고 있다.

이 차관은 충남 예산 소재 배수장 및 시설채소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았고, 국장급 이상 주요 간부들도 집중호우 피해 지역과 피해 우려 지역 배수시설, 축사농가, 시설채소 농가 등을 찾아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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