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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 부문 이례적 호황”

“아시아나항공, 화물 부문 이례적 호황”

기사승인 2020. 08. 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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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0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여객 매출은 급감했으나 화물 부문은 이례적 호황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800원에서 3500원으로 하향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5% 감소한 8186억원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1151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선 매출액이 전년대비 90% 급감한 860억원으로 무의미한 수준을 기록한 반면 화물 부문은 팬데믹 발생으로 인한 긴급구호용품 수요 급증과 비운항 여객기 증가에 따른 밸리 카고 급감에 힘입어 이례적인 호황을 기록 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쟁사 대비 운영 화물기가 절반(11기) 수준임에도 유사한 호실적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무급 휴직 시행 등 비용 절감 노력이 효과를 본 것”이라며 “2분기를 기점으로 화물 Yield(수익률)는 정점을 찍고 하락 할 것으로 전망 되며 3분기 여객 수요 반등에 대한 기대감 조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목표주가에는 인수 계약에 따른 유상증자 등 희석 효과가 반영된 상황”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와 연결 기준 실적 공시를 확인 후, 추정치 및 목표주가를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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